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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준이네 가족

최경석 (병준 아빠)

너무 잘생기고 건강한 우리 아들.
항상 바쁜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들.
조금 소심하기는 하지만 어디를 가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서 항상 모범이 되는 듬직한 우리 아들.
마음이 여려서 너무 감정이 풍부한 우리 아들.
코맹맹이 소리를 하며 우리의 피곤함을 행복으로 변하게하는 마법의 애교를 지닌 우리 아들.
어떤 것보다 책을 더 좋아해서 몇 시간씩 독서를 해도 지치지 않는 장한 우리 아들.
엄마, 아빠의 마음을 헤아리고 너무 사랑하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아빠가 사랑하는 것 알지? 그리고 항상 자랑스러워 하는 것 알지?

사업에 실패를 해도 나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나의 사랑.
누구나 부부싸움을 하지만 냉정히 이성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지킬 것을 아는 나의 사랑.
다른 사람들과 다툼 없이 잘 어울리며 모나지 않는 성격의 나의 사랑.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나의 마음을 무겁지 않게 하는 나의 사랑.
몸이 아픈 것 때문에 가끔 속상하고 허전하기는 하지만 항상 힘이 되는 나의 사랑.
눈물이 많아서 자주 울지만 마음이 따뜻한 여린 나의 사랑.
항상 바른생활맨이어서 때론 피곤하지만 그것으로 세상에 뿌듯한 나의 사랑.
순간의 자기 이익을 위해서 원칙을 바꾸지 않고 세상이 변해도 원칙을 지키는 나의 사랑.
자기의 실수를 변명으로 일관하지 않는 엄한 나의 사랑.
절대로 자기를 위해서 양심과 정의를 버리지 않는 나의 사랑.
남을 미워하는 마음보다 사랑해주는 예쁜 마음을 가진 나의 사랑.
자신의 욕심보다 숨김없는 진실한 마음을 가진 나의 사랑.
친정 부모님도 소중하지만 시부모님을 생각하며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 흘리는 우리집안의 딸인 나의 사랑.
이런 우리는 평생을 소중하게 친구처럼 살아가는 나의 반쪽 경희씨!
항상 이렇게 지금처럼 친구처럼 경석씨! 경희씨!를 부르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한집에서 살아가는 소중한 친구!

이러한 우리 식구들을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서석순 (병준 엄마)

산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지리산, 한라산,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등 산을 오르며 호연지기를 키우며 생활했지만 등산하고 나면 항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피곤했고 힘들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내가 알지 못했지만 쇼그렌증후군을 앓고 있었는지 모른다.

옆집 총각 경석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아프기 시작한 나 때문에 경석씨에게 항상 미안하다. 어렵게 아들 병준이를 낳고 우리는 또 다른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쇼그렌증후군이라는 이 원치 않는 친구를 옆에 두고 살아가면서 적응하기까지 참으로 긴 시간을 보냈다. 그 긴 시간동안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 었었지만 이제하나가 된 우리 가족은 즐겁게 긴 항해를 시작할 것이고, 우리는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것이다.

최병준

엄마의 몸을 조절을 하며 계획을 세워서 삼성서울병원에서 20여시간의 진통 끝에 2.99kg로 태어났다. 그 날 태어난 아이 중 유일한 아들이 바로 병준이다.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 때문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리의 우려를 버리게 했다. 병준이는 아빠와 엄마를 반반 닮은 아이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하루에 책만있다면 몇 시간이라도 독서만 하는 아이다. 혈액형은 ‘B형’이라 급한 성격이지만 정이 참 많은 아이다. 마음이 약해서 울음이 많고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량이 풍부하다.

처음하는 일에 두려워하는 일이 있고 뭐든지 바로 되어있어야 하는 바른생활맨이다. 이것은 엄마에게 물려받은 성격이다.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영화나 공연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바른생활맨이다 보니 순진하고 남에게 배려와 사려가 깊다.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아픈 엄마와 가정 경제를 위해서 가끔 포기를 하기도 한다. 아빠의 ‘세상의 모든것을 가질 수는 있지만 다 가질 수는 없다’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